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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원농기원, 여름배추 기계화 확산 노력 ‘눈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7-30 조회 1342
첨부파일 64527_41425_1955.jpg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4일 평창군 진부면에서 여름배추 기계화 확산을 위한 정식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공




            지난 24일 평창군에서 ‘정식기 시연회’ 개최

            기계화 표준모델 개발, 현장 실증 지속 추진

            고랭지 배추 재배농가 노동력 절감 효과 기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4. 7. 29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이 지난 24일 평창군 진부면에서 여름배추 기계화 확산을 위한 정식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농촌진흥청과 충남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교, 현대농기계, 에이치에스엠 등의 공동연구기관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및 농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농기원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의 여름배추 생산량은 전국의 93%를 차지한다.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배추 생산 시 소요되는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해 기계화가 절실하지만 강원도 여름배추 재배지 대부분이 경사가 높고 돌이 많은 까닭에 배추재배 기계화율은 정식 2.6%, 수확 0% 등으로 매우 낮다. 또 기계 대부분이 외국산으로 파악된다.

이에 강원농기원은 배추 기계화 확산을 위해 농민 인식 개선과 현장 실증으로 문제점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2023년 ‘강원권 배추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현장실증’ 과제를 시작했다. 강원농기원은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고랭지 배추 기계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현장 여건에 맞게 개선된 농기계를 보급할 계획이다.

배추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현장실증 과제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강원권역 배추 농기계 운용 실태조사 및 연구협의체 구성을 완료했으며, 2년차인 올해는 강원권에서 여름배추와 가을배추 기계화 표준재배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실증(평창·홍천)을 통해 교육과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지난 24일 진행된 시연회에서는 첫해 실증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한 배추 정식기를 테스트하고, 농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도 진행했다.

한편 원재희 강원농기원 원예연구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경영비 상승으로 고랭지 여름배추 농가의 소득이 정체되며 재배면적이 급갑하고 있다”며 “여름배추 생산 안정화와 농민들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계화 표준재배 모델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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