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고랭지 배추 품종이 산지에서 안정적인 생산에 성공하고 소비자의 밥상에 오른다.
농우바이오는 지난 25일 강원 평창의 고랭지 배추 산지에서 대관령원예농협·태백농협과 공동으로 종자를 개발하고 생산한 ‘여름왕국’ 배추의 출하 행사를 진행했다. 여름왕국 배추는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에서 유통을 책임지고 있으며 다음달 14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된다.
여름왕국 배추는 씨앗부터 국내에서 개발된 국산 종자로 로열티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 환경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농우바이오 관계자는 “여름왕국 배추는 내병성·내서성이 강해 더운 여름에도 고랭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다”며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나며 수분함량도 적당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판매 행사를 기획한 양현구 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국산 종자 개발로 종자부터 밥상에 이르기까지 국산 농산물을 공급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