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과, ‘전자송품장 활성화 지원사업’ 시행
농업인신문 위계욱 기자 2024. 7. 26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주)는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전자송품장을 직접 입력해 출하하는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는 ‘전자송품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한국청과에 따르면 ‘전자송품장 활성화 지원사업’은 총 3차 연도에 걸쳐 진행되며 총 2억5,000만원의 예산 범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자송품장 활성화 지원사업’의 진행과정은 ①출하자가 직접 한국청과(주)에 전자송품장 입력 및 사전등록→②한국청과 경매장 도착→③국내산 농산물&완전규격출하품 확인→④월단위 집계후 물류효율화 파렛트 출하지원금 지급시 추가지급(파렛트당 1,000원) 순이다.
이번 지원사업의 1차연도는 5,000만원 예산으로 오는 8월 1일~12월 31일까지이다. 2차연도는 1억원 예산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3차연도는 1억원 예산으로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가락시장에서 전자송품장 관리품목은 시기별로 지정이 예정돼 있다. 7월말 현재 배, 무, 배추, 깐마늘, 양파, 팽이버섯의 6개 품목이며 오는 10월부터는 양배추, 대파, 쪽파, 총각무, 옥수수, 사과, 수박, 토마토, 감귤, 메론의 10개 품목이 추가지정이 예고돼 있다. 또 2027년부터는 가락시장으로 출하되는 모든 농산물의 전자송품장 사전등록이 의무화된다.
한국청과 박상헌 대표이사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유통정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전자송품장 활성화가 관건으로, 이를 위해서는 출하자(농업인)가 직접 전자송품장을 사전 등록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출하자에게 강제하기 보다는 전자송품장을 직접 입력하면서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가락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 방향과 전자송품장의 목적 등을 감안할 때 완전규격출하품 확대라는 다중효율을 추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전자송품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마련한 것”이라며 “관리품목 이외의 국내산 농산물의 경우에도 전자송품장 사전 등록을 통해 출하되는 완전규격출하품에 대해서는 지원혜택을 동일하게 적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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