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 게시판 > 농산물뉴스
 
[농민신문] [사설] 농산물 물가 가중치 더 낮춰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7-26 조회 1512
첨부파일




             [사설] 농산물 물가 가중치 더 낮춰야



                                                                                                        농민신문  2024. 7. 26



 소비자물가지수에 ‘자가주거비’를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농산물의 가중치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58개 상품과 서비스 품목으로 구성된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가주거비를 포함하지 않아 상품 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장바구니에 담긴 농산물을 물가인상 주범으로 오해하게 했다.

최근 통계청이 내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지수를 개편할 때 자가주거비 반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물가 가중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도 통계청은 소비자물가동향에 ‘자가주거비포함지수’를 보조지표로 작성하고 있다. 6월 자가주거비 물가 가중치는 257.6으로 전체 농축수산물 가중치(75.6)의 3.4배나 된다. 쌀(4.2)의 61배, 사과(2.3)의 112배, 대파(0.9)의 286배나 되는 가중치를 가진 자가주거비는 제쳐두고 농산물만 동네북을 만들어 온 것이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가주거비를 물가지수에 포함할 경우 비중이 20.5%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다 전·월세 비중 8%를 더하면 주거비 비중은 28%에 달해 현재 75.6인 농축수산물 물가 가중치를 60.5로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은 주거비 물가 가중치를 각각 344.3, 183.3으로 적용하고 있고, 우리도 매달 자가주거비포함지수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본 물가지수에 포함은 시간 문제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해말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을 통해 농축수산물의 가중치를 8.2포인트 낮추는 등 변동성이 큰 농산물의 특성을 감안하려는 통계당국의 노력을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언론과 학계 등에서는 ‘장보기가 겁난다’는 등 소비자물가는 온통 시장과 마트에만 존재한다는 식의 여론몰이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 자가주거비의 조속한 물가지수 포함을 통해 농산물이 더이상 물가인상의 주범이 아니라는 정확한 현실이 소비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농업인신문] 한국청과, ‘전자송품장 활성화 지원사업’ 시행
  [농민신문] 농식품부, 여름배추 수급안정 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