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농진청, 온열질환 예방 농작업 안전수칙 내놔
매일 아침 기상 정보 확인 후 농작업에 임해야
2인 이상 작업하고 규칙적 휴식·충분한 수분 섭취 권장
농민신문 박하늘 기자 2024. 7. 25
낮 시간대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2인 이상이 함께 농작업을 하는 게 좋다. 1시간 정도 작업 한 뒤에는 10~15분 정도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하고, 땀으로 배출된 수분은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보충한다.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낮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농작업을 자제하고, 가능한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활동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때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긴다. 옷을 헐렁하게 풀어준 뒤 목과 겨드랑이 등에 얼음팩이나 젖은 수건을 대 체온을 낮추고, 시원한 물이나 전해질 음료 등 마시게 한다.
만일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즉시 119에 연락하고, 환자를 그늘 밑으로 옮겨 열을 식혀주는 응급조치를 한다. 이때 물을 마시게 하면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농진청은 여름철 농민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농작업 예방수칙 안내문을 제작해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전국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최근 배포했다. 아울러 농업인안전365 누리집과 농업기술 포털 농사로에도 해당 정보를 게시했다.
김경란 농진청 농업인안전팀장은 “고령 농민은 체온 조절과 신체 내 수분 유지 능력이 떨어져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에 취약하다”며 “평소 농작업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반드시 지켜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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