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전북 익산지역의 수박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농민이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전북 익산시 등 11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익산=김병진 기자
윤 대통령, 15일 5곳 우선 선포 이어 11곳 추가 지정
농민신문 양석훈 기자 2024. 7. 25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북 옥천 등 11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은 시·군·구 단위에선 충북 옥천, 충남 금산·부여, 전북 익산, 경북 안동 등 5곳이 추가됐다. 읍·면·동 단위에서는 충남 보령 주산면·미산면, 전북 군산 성산면·나포면, 무주 무주읍·설천면·부남면, 경북 김천 봉산면, 영양 청기면, 대전 서구 기성동 등 인접한 지역을 묶어 6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앞서 15일 윤 대통령은 충북 영동, 충남 논산·서천, 전북 완주, 경북 영양 입안면 등 5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바 있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에게 “이번 장마 기간 통상적 강도를 넘어서는 극한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피해를 본 주민뿐 아니라 채소류 등 가격 상승으로 일반 국민의 어려움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을 포함해 호우 피해가 발생한 전 지역에 대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응급 복구와 구호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채소·과일류 가격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 상황도 면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엔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기습적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8월에는 태풍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여름이 끝날 때까지 재난 안전당국에서는 한시도 방심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
[농민신문] 농산물 ‘물가주범’ 오명 벗나…물가지수 ‘집값’ 포함 검토 
[농민신문] 농업진흥구역에 농자재판매장 설치 허용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