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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청사 전경[사진=해남군 제공]
배추 적정면적 재배 위한 작목 전환 사업 내달 9일까지 신청
산지 폐기 비용 줄이고 가격 안정화 되는 1석 2조 효과
폴리뉴스24 문경화 기자 2024. 7. 15
해남군이 특산품인 해남 배추 생산을 줄이는 사업으로 배추 농사를 휴경하거나 타 작물을 재배하면 보조금을 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배추 작목전환 지원은 배추의 적정생산과 수급안정을 위해 배추 재배 농지를 휴경하거나 다른 작물로 전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채소류의 특징인 수급 조절이 안 될 경우 가격 폭락으로 이어져 농민부담이 커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22년까지 배추 생산량 과다로 수급 조절을 위한 ''''산지 폐기''''가 이뤄졌고, 30억~50억원의 보상비가 지급 됐다"라며 "선제적 작목전환 지원사업 비용의 두 배에 해당된다"라고 말했다.
해남군이 자랑하는 특산품이자 농업소득의 주를 이루는 배추 생산을 줄이는 첫 번째 이유이다.
해남군은 지난해 총 257ha 규모의 작목전환이 이뤄져, 지난해 말 헥타(ha)당 450만원, 총 11억 6200만원의 배추 감축사업비를 지원했다.
휴경 115ha, 타작물(유채, 귀리 등) 재배 142ha로 나타났다. 해남군의 배추 작목전환 사업은 전남도 전체의 75%를 차지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전남도 전체 배추 작목전환 사업량은 400ha 규모로, 지난해보다 50ha가 늘어났다.
대상은 지난 2022~2023년 중 가을·겨울배추를 재배했던 농지로, 올해 휴경하거나 타작물을 재배할 경우 농가당 2ha 한도내에서 ha당 4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체작목은 유채, 귀리, 메밀 등이며 보리와 밀은 지역농협 등 계약재배를 체결한 경우에만 지원한다.
수급불안 품목인 마늘, 양파, 양배추, 무, 대파, 쪽파는 지원 제외작물이다. 사업희망자는 내달 9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지난해 작목전환사업을 통해 배추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김장철 배추 가격이 전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며“앞으로도 선제적인 작목전환 수급조절과 배추 적정면적 재배를 통해 농업인 소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은 전국 생산량의 20%에 해당하는 가을 배추(김장배추)와 전국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월동배추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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