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5일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업인 민원서비스 개선과 안전한 농식품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관원은 농업경영체 등록, 공익직불제 관리 업무 등을 주로 담당하고 농어촌공사는 농지연금과 농촌용수 관리 사업 등을 수행한다. 두 기관 모두 농업경영에 필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협업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농민들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불편이 컸다.
가령 임대차 농지를 경작하는 농민은 농업경영체 등록과 농지은행사업 신청을 위해서 농관원과 농어촌공사를 각기 방문해야 했다. 또한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사업에 참여한 임차농민은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대상임에도 제도를 잘 알지 못해 직불금을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농업경영체 등록 및 농지은행사업 신청 등 농업인 민원서비스 개선, 전략작물직불과 농지은행사업 연계로 쌀 수급 및 소득 안정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산물재배환경 위해요소 실태조사 자료를 공유하고 농경지 오염사고 발생 시 공동대응을 통한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과 농민 대상 정책지원 사업 홍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농민들은 기관에 한번만 방문해도 관련 민원을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돼 영농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전국적 조직을 갖춘 두 기관의 업무협약으로 농업경영정보와 안전관리 인프라를 연계해 농민의 민원서비스를 개선하고 안전 농식품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향후에도 농민 소득 지원과 농정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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