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게시판 > 농산물뉴스 |
|
|
|
|
 |
[농축유통신문] [사설] 온라인 거래 가능성 입증, 공세적 자세로 전환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07-14 |
조회 |
1378 |
첨부파일 |
|
 |
|
[사설] 온라인 거래 가능성 입증, 공세적 자세로 전환
농축유통신문 신재호 기자 2024. 7. 12
농수산물 수급 관리를 통한 가격 안정화에 있어, 개장 8개월 째를 맞고 있는 온라인도매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지난 9일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농산물 수급관리 체계 마련에 대해 밝히며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의 핵심 과제인 온라인도매시장을 언급했다. 올해 연말까지 거래 규모를 5000억원으로, 2030년까지 가락시장 규모인 5조원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는 특정 개설 구역 내 소수의 유통 주체 간 거래만 가능했던 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과 달리 일정 요건을 갖춘 판매자, 구매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 단위 온라인 시장인 만큼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올해 5월에는 해양수산부와 협업, 수산물 거래도 가능해졌다.
8개월이라는 짧은 운영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이 6월 30일 기준 1262억원(5만2106톤)에 이르고 있다. 일 평균 거래액도 6월 들어 14억3800만원으로 지난 1월 2억900만원 대비 6.9배 증가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용자는 총 2028개소로 판매사 681개사, 구매사 1247개사이다. 이는 농식품부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참여 문턱을 낮췄기 때문이다. 온라인도매시장 판매자 가입 기준을 연간 거래액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완화하는 한편 거래 부류도 청과, 축산, 양곡에서 부류 제한을 폐지했다. 총 72개 품목이 거래되고 있다. 특히 판·구매자 거래를 병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도 지난 9일 광주전남지원에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축산품목 활성화 지원을 위해 aT와 함께 공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 지역 식육포장처리업체, 축산물유통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축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플랫폼’을 소개하면서, 축산물 구매자가 시간·비용 등 유통 비용 절감한 실제 거래 사례를 공유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권역별 설명회를 지속 개최해 온라인도매시장 내 축산품목 거래 신규이용자 확대와 더불어 효율적인 축산유통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온라인도매시장은 정부와 민간이 협업하며 짧은 기간 안에 괄목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향후 활성화 방안으로 공동 구매, 간편, 반복, 예약거래 등 신규 거래 기능 개발을 기획하고 있으며 비축 도매관을 조기 구축해 비축 농산물 판매를 이끌어 내려하고 있다.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의 96%를 차지하고 있는 정가수의거래에서 입찰 거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선물, 예약거래 등을 활성화해 농수산물 수급 안정을 공공이 하려 한다. 이에 따른 핵심 판매주체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우리는 무궁무진한 온라인 세상을 실감하고 있다. 농수산물은 공산품과 달리 실물거래만 가능하다는 고정 관념이 깨진지는 오래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농수축산물은 성장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이제 B2C를 넘어 B2B에 있어서도 온라인 시장은 그 가능성이 입증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정부의 국정과제이기에 따라야 한다는 수세적 자세보다는 이제는 그 가능성이 입증된 만큼 실익을 위한 공세적인 자세로 전환할 때이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