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813만원…전국평균 2677만원보다 갑절
농업인신문 김수현 기자 2024. 7. 12
최근 3년간 제주 지역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이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제주 지역 농업경영비는 2021년 3888만 원, 2022년 3884만 원, 2023년에는 4813만 원으로 집계되면서 23.8%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 농업경영비는 2021년 2422만 원에서 2023년 2677만원으로 10.5%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제주지역은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증가폭이 컸다.
농업경영비는 비료비·사료비·광열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특히 전기 등 에너지비용에 해당하는 광열비의 경우 최근 3년간 경기도 57.7%, 제주특별자치도 47.5%의 상승폭을 보이며 경영비 부담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역 광열비는 20201년 281만 원, 2022년 306만 원, 2023년 414만 원으로 증가했다. 실제 한국전력이 농어가에 판매한 농사용 전력 판매수입은 2019년 9014억 원에서 농사용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한 2022년에는 1조2186억 원, 지난해에는 1조5593억 원으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대림 의원은“농어민의 농사용 전기요금 지출액이 5년 새 6579억 원 증가하는 등 농업경영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며“농사용 전기요금 등 경영비 부담을 해소할 파격적인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블로그(으)로 기사보내기 핀터레스트(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