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이 지난 8일 취임 간담회를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박범수 신임 농식품 차관 취임…“현장과 소통·협업에 중점둘 것”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4. 7. 9
“현장의 목소리, 소통, 협업에 중점을 두고,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부분은 국민들에게 정확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알리겠다.”
박범수 제60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취임사를 통해 강조한 말이다. 그는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 공직자들과의 취임간담회를 시작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박범수 차관은 취임사를 통해 “농업, 농촌의 구조혁신과 여러 현안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농업인단체, 전문가 그리고 선후배 동료들과 다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반갑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박범수 차관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 3년차에 접어든 것에 대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소득 및 경영안전망 등 그간 추진해온 계획들을 이제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할 시기”라면서 “현장의 목소리, 소통, 협업에 중점을 두고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는 부분은 국민들에게 정확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점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도 언급했다. 박범수 차관은 “지난 2년간 우리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역대 최고 농식품 수출 실적 등 여러 성과를 창출했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도 남아 있다”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고령화, 농촌소멸 등 구조적 문제들과 농산물 수급안정, 쌀값 안정, 쟁점 법안 등 당면한 현안도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농업과 농촌의 미래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청년 세대 육성, 스마트농업 고도화,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육성 등 미래를 위한 과제들은 선도적인 성과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여겼다. 아울러 박범수 차관은 “소득경영안전망, 농촌구조 혁신, 동물복지 강화 등 농정 전환을 위해 추진하는 새로운 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장관을 보좌하고,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범수 차관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광역시 대동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1996년 4월 행정고시 39회로 임용됐다. 이후 농림수산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장, 농림축산식품부 재정평가담당관, 유통소비정책관, 정책기획관, 축산정책국장, 차관보,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 등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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