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외 3
농수축산신문 이남종 기자 2024. 7. 9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4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차세대중형위성 영상 정보 공유, 품질향상과 활용 활성화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농업·산림·국토·수자원 분야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중형위성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 기관은 △차세대중형위성 영상 상호 공유·품질향상을 위한 공동협력 △위성정보 공동 분석·실용화 기술개발 △차세대중형위성 운영·활용 관련 제도 마련·개선 △기관 간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행사 개최·인적 교류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각 기관 소속 위성센터는 위성 관측자료 공유, 산출물 검·보정 알고리즘 개발, 공동 학술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위성 산출물 활용 촉진에 협력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차세대중형위성 1·2호기(국토위성) 영상 정보를 활용해 국토이용 정보 수집(모니터링), 국토자원 관리, 각종 재난 대응과 국가 공간정보 분야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내년 발사 예정인 4호기(농림위성)를 주로 활용해 국내 농업생산 환경과 농작물 재배 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국립산림과학원도 농림위성를 활용해 산불·산사태 등의 산림재난, 산림자원 정보, 산림의 건강성을 점검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정책 결정을 뒷받침하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 케이-워터(K-water) 연구원은 5호기(수자원위성) 영상레이더 자료를 한반도 수자원·수재해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접경지역 감시, 홍수·가뭄 등 수재해 점검, 하천환경 변화 점검, 한반도 수자원 부존량 평가 등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4개 기관의 정보 융합은 농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는 동시에 농산물 안정생산과 수급 조절 등 정책·영농 의사결정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며 “차세대중형위성 주 활용기관들과 위성 관측자료 품질향상, 공동 활용에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농업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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