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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PO필름’ 개발…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듯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7-04 조회 1373
첨부파일 20240702500106.jpg
* 한동규 한진모드 대표(오른쪽)가 충남 부여군 석성면 생산공장에서 김종수 상진 상무와 함께 첨가형 폴리올레핀(PO) 필름 ‘여시겨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업체 탐방] 한진모드 

           다중층 코팅시스템 기술 적용 

           과열·열손실 차단 성능 우수…가격경쟁력도 높아



                                                                                     농민신문 기획 박하늘 기자  2024. 7. 3



 고온이 이어지면서 시설하우스 농가들의 고민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다중열방지시스템(MLHBS·Multi-Layered Heat Blocking System) 기술을 활용한 첨가형 폴리올레핀(PO) 필름 ‘여시겨따’가 농가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여시겨따’는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는 뜻에서 명명한 제품명이다. ‘여시겨따’ 필름은 한진모드(대표 한동규)가 비닐하우스 필름 생산업체 상진과 함께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올 2월부터 생산해 보급하고 있다. 상진 생산공장은 충남 부여군 석성면에 있다.

‘여시겨따’엔 ‘입자를 이용한 열차단 시스템’ ‘공동들을 이용한 열차단 시스템용 다중층 코팅 시스템과 그 제조방법’ 등 특허기술이 사용됐다.

이에 따라 적외선 차단 효율이 높아 여름철엔 내부 과열을 막아주고 겨울철엔 난방열을 가둬 난방비 절약에 효과적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한 대표는 “자체 실험 결과 타사 제품과 견줘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가 여름철엔 5∼8℃ 낮게, 겨울철엔 1∼2℃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시겨따’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비슷한 성능을 갖춘 타사 제품은 1㎏당 판매단가가 1만5000원대에 달하지만 ‘여시겨따’는 9000원대다. 한 대표는 “타사 제품은 비닐하우스 한동당 필름값만 150만원가량이 들기 때문에 농가 부담이 크다”면서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농가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품 개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여시겨따’는 현재 파프리카·부추 등 채소류농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엔 제주지역 감귤농가에서도 주문 문의가 꾸준하다는 게 업체 측 귀띔이다.

한 대표는 “올해 안에 농협과 계약해 내년부터는 계통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많은 농가에 ‘여시겨따’ 필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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