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농민은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를 확인·관리하고 그에 따른 농업 보조금지원 사업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농업이(e)지 원패스’ 체험 서비스를 15일부터 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6년까지 공무원 중심의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농민 등 수요자 중심의 비대면 서비스로 개편하는 차세대 농업·농촌 통합정보시스템 ‘농업이(e)지’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농민이 맞춤형으로 보조금지원 사업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사무실 방문이나 종이서류 제출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농업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농업이(e)지 원패스’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보화기기에 취약한 농민이 농업이(e)지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7월에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농업이(e)지 원패스’ 체험 서비스에 대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 후 개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체험 서비스는 올 12월 1단계 서비스 개통에 앞서 농민이 사전에 ‘농업이(e)지 원패스’ 를 체험하고 앞으로 추가되는 온라인 사업 신청, 농업경영체 신규 등록·변경 신청 등의 서비스를 어려움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교육하기 위한 목적이다.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으로 농업이(e)지 누리집에 접속해 본인인증 및 개인정보 활용 동의 절차를 거치면 체험이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농업이(e)지 시스템의 안정적인 도입과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마을 단위로 현장에서 농업이(e)지 활용 방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비스 활용을 밀착 지원하는 ‘농업이(e)지 쌤’을 양성해 농민 대상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농민이 농업이(e)지를 통해 본인의 농업경영정보를 주도적으로 관리하면 정부가 농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누락 없이 촘촘하게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디지털 서비스 접근과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의 농미도 농업이(e)지 활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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