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게시판 > 농산물뉴스 |
|
|
|
|
 |
[원예산업신문] 시설채소 도매 시세 바닥, 소비자가격은 오리무중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06-20 |
조회 |
1383 |
첨부파일 |
|
 |
|
농산물 오를 때는 수입카드 … 떨어지면 수수방관
도매가격-소비자가격 진폭 줄여 소비촉진 시켜야
원예산업신문 김수용 기자 2024. 6. 19
주요 채소류 시세가 바닥을 치고 있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소비가 부진하다. 부쩍 좋아진 기상여건에 생육이 빨라져 출하량은 더욱 늘어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은 보이지 않아 농민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져만 간다.
지난 18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주요 채소·과일류 가격 중 무, 당근 품목은 수급상황이 여의치 않아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채소·과일류는 전년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참외는 상품 기준 10kg 박스 당 평균 2만 751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942원에 비하면 51.9%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수박, 오이, 애호박, 토마토 등은 지난해 대비 70%대 선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양파와 복숭아 등은 지난해 대비 80% 선에 거래가 되고 있다.
산지에선 낮에는 폭염이지만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 선선해져 생육이 원활하다. 특히 전국에 걸쳐 날씨 호조로 강원부터 호남·경남까지 출하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가락시장 한 중도매인은 “최근 들어 가락시장에 물량이 쏟아져 경매에 지장이 생길 만큼 많은 물량이 몰리고 있다”면서 “풍족해진 농산물 덕분에 기분은 좋지만 가격을 지지하지 못해 출하자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문제는 가격도 떨어졌지만 유통가격과 소비자가격 사이 간 진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 유통정보 사이트인 KAMIS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참외 소매 가격은 상품 기준 10개 당 1만8,240원에 거래됐다. 전년 2만999원에 비교하면 하락 수치는 약 15%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매시장의 약 48%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다른 수박, 오이, 애호박 등의 작물들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별다른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아 농민들은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다. 특히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의 진폭을 줄여 소비촉진을 진행시켜야 하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어 보인다.
한 농민단체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곧장 수입 카드부터 내밀고 세금을 보태 소비자가격을 낮췄지만 가격이 떨어지면 수수방관하는 것은 한 두해 된 일이 아니다”라며 “소비가 안되면 가격을 낮춰 소비촉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것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서남부채소농협 관계자는 “정부는 양파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올라갈 조짐을 보이면 양파를 수입해 가격을 조절하려 한다”며 “양파 생산이 끝나자마자 생산량이 적다고 싶으면 양파 수입부터 거론하고 있고 또한 국내산 양파의 소비가 이뤄지고 난 후 다음해 1~2월경에 수입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겨울 잦은 비와 기온의 급등락, 일조량 부족 등이 겹치면서 생육부진으로 인해 생산량뿐 만 아니라 품위가 떨어지는 양파가 생산되고 있다”며 “농협하나로마트 및 대형유통마트를 통해 연중 할인 판매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엿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