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전국 곳곳 폭염 특보 발효
정오~오후 5시 농작업 최대한 자제
농민신문 하지혜 기자 2024. 6. 11
최근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서 고온으로 인한 농작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1일 경기·전남 등에 폭염 특보를 내렸다. 전날 경북·경남·대구·울산 등엔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으로 상승하고, 지역별 체감온도가 33℃ 넘게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민들은 야외 논밭에서 농작업을 많이 하는 특성상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취약하다. 지난해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443명, 사망자는 16명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농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폭염으로 인한 농민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홍보물과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안내했다. 여름철 농작물·가축 등 관리요령에 대해서도 홍보와 현장 기술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폭염으로 인한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민은 언론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농작업 중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해야 한다”면서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농작업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