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차 상임위 배정
간사에 재선 이원택 내정
위원장에는 어기구 유리
국민의힘, 7~8명 거론돼
농민신문 양석훈 기자 2024. 6. 5
전반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진용이 윤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서 1차 상임위 배정안을 내놨다. 18개 상임위 가운데 농해수위 등 16곳은 간사 명단도 공개했다. 다만 상임위원장 후보군인 3선 의원(31명)은 배정안에서 빠졌다.
농해수위에는 재선의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간사로 내정됐다. 이 의원과 함께 21대 국회 농해수위에서 활동한 윤준병(전북 정읍·고창)·주철현(전남 여수갑) 의원도 상임위 변동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간다. 재선의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과 이병진(경기 평택을)·문금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문대림(제주갑) 의원은 새롭게 농해수위에 합류했다.
여기에 어기구(충남 당진)·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 등 일부 3선 의원들의 추가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어기구·안호영 의원이 2파전을 벌이던 농해수위원장 자리는 어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3일까지 상임위 배정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직전 농해수위에서 활동한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을 포함해 조경태(부산 사하을)·이만희(경북 영천·청도)·김선교(경기 여주·양평) 의원 등 7~8명이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의원들의 상임위와 상임위원장 배치는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끝난 뒤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여야가 7대11의 비율로 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분하되 여당 몫이던 법제사법위원회·국회운영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를 되가져오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여당이 법사위·운영위·과방위는 내줄 수 없다고 응수하면서 협상은 진척되지 않고 있다. 관행상 야당 몫으로 분류되는 농해수위원장의 경우 원 구성 협상 결과에 따라 여당 몫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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