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경제지주가 운영하는 ‘농협몰’이 산지직송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농협몰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되는 모습. 농협경제지주
입점 지역 농·축협 지원 강화
‘e-하나로마트’ 매장은 축소
농민신문 김민지 기자 2024. 5. 30
농협경제지주가 ‘농협몰’ 산지 직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점포배송 서비스는 줄이고 산지 직송에 참여하는 농·축협에 대한 지원은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는 29일 농협몰 내 점포배송 서비스인 ‘e-하나로마트’ 지원 매장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농협몰은 농협경제지주가 운영하는 농식품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e-하나로마트는 고객이 가까운 농협하나로마트 매장을 선택해 상품을 주문하면 해당 매장에서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수도권 농협하나로마트 9곳 매장에서 점포배송 서비스가 6∼7월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6월1일부로 서울 용산점과 경기 양주점, 7월1일부로 서울 양재점·창동점, 경기 고양점·성남점·수원점·삼송점·동탄점은 배송해주지 않는다.
대신 농협몰의 지역 농·축협 상품을 산지에서 직송하는 서비스는 크게 확대된다.
양경석 농협경제지주 온라인사업부 온라인기획팀장은 “수도권 점포배송 서비스는 투입 비용에 비해 매출이 적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점포배송 서비스 축소로 절감한 비용·인력을 활용해 농협몰 입점 농·축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경제지주는 현재 농협몰 입점 농·축협에 ▲무료 배송 한건당 3000원 지원 ▲기획전 홍보 비용 제공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상거래) 진행 ▲온라인 판매사업 모든 과정에 대한 교육 시행 등을 돕고 있다.
농협몰에 입점한 지역 농·축협은 5월 기준 619곳에 달한다. 대구경북능금농협 ‘청송황금빛사과’, 강원 동철원농협 ‘철원오대쌀’ 등 3451개 농축산물이 농협몰을 통해 산지 직송으로 판매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점포배송 서비스가 종료되는 수도권 매장의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데 이어 산지 직송 상품에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
[한국농정신문]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기후위기 못막으면 농업 붕괴” 
[농민신문] 농산물 출하용 ‘피박스’ 종류 줄이고 규격 표준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