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법 개정 통해 “쌀 문제 해결, 수입 의존 작물 자급률 제고 등 대책 마련 중”
“농가 경영 안정 위해 ‘수입안정보험제도’ 내년 본격 시행 계획”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4. 5. 23
“최근 사과로부터 시작된 지금의 농산물 물가 상황은 사실은 기후 변화 때문입니다. 농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이 이뤄져야 합니다.”
22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경기도 안성의 한 식당에서 전문지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서 중장기 전략을 준비하고, 특히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 세대 전환, 공간 전환 등 3대 ‘대전환’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노지 농업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여야 하며, 많은 젊은이가 농업 분야에 유입돼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세대 전환이 이뤄져야 우리 농업이 번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이 우리 농업과 농촌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국민이 우리 농업과 농촌을 응원해야 한다”면서, “농촌 소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촌 공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정부는 곡물법과 농업보안법 개정을 통해 쌀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농산물 자급률을 높이는 다양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수입안정보험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대응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우리 농업이 5년, 10년, 30년 후에도 계속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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