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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훈 차관이 지난 13일 농식품부 농업대책상황실에서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농업분야 예방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기 불안정 ‘강한호우’ 예고
24시간 대비 상황관리 추진
소관 부서·기관 점검회의도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24. 5. 14
올 여름철에도 대기 불안정에 따른 강한호우 발생 가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농식품부가 태풍과 호우 등 여름철 농업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들어간다. 장마 이전에 수리시설, 원예 및 축산시설, 산사태 취약지역 등을 점검하고, 장마 이후에는 재난대응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재해대비 상황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13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농업분야 취약시설 사전점검 및 재해예방대책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여름철 재해 사전점검회의에는 농식품부 소관부서 및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등 재해대응기관이 참석했다. 또한, 여름철에는 호우와 강풍으로 농작물 침수 및 쓰러짐, 낙과,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를 통한 피해 최소화와 안전사고 예방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6월말까지 추진하고 있는 수리시설을 비롯해 원예, 축산, 방역, 산림 등 분야별 취약시설 및 지역에 대한 피해예방 특별점검 추진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훈 차관은 “무엇보다도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저수지 붕괴와 산사태 발생 우려 시 선제적으로 주민이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보완해줄 것”과 “농업인들도 배수로 정비, 축사 및 시설하우스 등의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철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강한호우 발생 가능성과 해수면 기온 상승으로 한반도 태풍영향 확대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본격적인 장마철인 6월 하순 전까지 여름철 재해를 본격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수리시설의 경우 노후저수지 518개소, 전체 배수장 1366개수, 배수로 4100㎞의 시설상태 및 비상체계를 사전에 점검한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 2만8400개소의 시설물 상태, 주민 대피로 등 비상체계를 점검하며, 산지태양광 취약시설 1487개소의 배수 막힘, 침식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최근 3년간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 및 시설하우스 7629개소의 배수로, 시설결박 등을 점검하며, 취약 축사시설 1221개소의 배수로 정비, 위험요인 제거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 이후에는 10월까지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은 재난대응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기상·예방요령 전파, 피해상황 관리·보고 등 24시간 재해대비 상황을 관리한다. 또한 피해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 및 재난지원 등을 위한 대비 태세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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