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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산물 벌크 운송용 와이어메쉬 ''더 가볍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5-10 조회 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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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제품의 무게를 경량화한 수송 전용 와이어메쉬. 사진=KPN 제공



            한국풀네트웍, 중량 25% 줄여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2024. 5. 10



 종합물류기업 로지스올그룹 계열사인 한국풀네트웍(이하 KPN)이 농산물 벌크 운송용 와이어메쉬를 경량화한 제품을 개발하고, 대형유통센터(이마트, 롯데마트, 농협유통 등) 및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이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KPN은 최근 기존 와이어메쉬(WM115) 제품의 증량을 대폭 감소한 수송 전용 와이어메쉬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배추(농협유통), 양파(이마트), 대파(롯데마트) 등으로 사용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수송 전용 와이어메쉬는 기존 와이어메쉬(88㎏)에 비해 중량을 25% 줄여 경량화(66㎏)한 제품으로, 수작업 등 유통업계 종사자들의 취급 편의성을 높였다. 내부 적재 테스트(700㎏ 3단 적재) 및 양파 운송 테스트(600㎏ 망양파 적재 2단 운송)를 거쳤다. 

경량화와 함께 제품 개발 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운송 중 잠금장치 풀림 현상을 개선했다. 기존 제품은 차량 운송 시 떨림이나 충격으로 잠금장치가 풀리는 사례가 일부 발생했는데, 잠금부 구조 변경 개선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더 강화했다. 저장 및 운송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기존 제품의 강점이었던 슬라이딩 기능은 유지했다. 

KPN은 지난 2015년 양파 망포장 저장을 위한 와이어메쉬 개발을 시작했다. 2022년 가락시장, 구리시장, 강서시장(시장도매인) 조생종 양파 출하 테스트에 이어 2023년 가락시장 여름 배추 출하부터 본격 도입됐다가 고중량으로 인한 사용자(산지 작업인원, 도매시장 중도매인)의 불편으로 빠른 시장 확대가 어려웠다는 게 KPN 측의 설명이다.

기존 제품을 개선한 수송 전용 와이어메쉬를 통해 KPN은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인 신규 청과동 개소에 맞춰 산물류(배추, 양배추 등) 하차 경매에 와이어메쉬 사용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KPN에 따르면 와이어메쉬는 2022년 산지 작업 테스트 결과 기존 포장재(스트레치필름, 파렛트네트) 사용 대비 작업시간을 1/3 수준으로 단축시키고, 창고 저장 및 예상 물량에 대한 작업이 가능해 인력 활용 및 효율적인 작업 조건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여름 고랭지배추의 경우 기존 포장재의 단점인 습기로 인한 상품성 저하, 포장 폐기물의 다량 발생 등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KPN 관계자는 “2024년 도매시장에서 가격 변동폭이 큰 배추, 양배추 등 산물류에 개선된 와이어메쉬 도입을 적그 추진해 농산물 유통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에 구축된 로지스올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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