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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장관이 지난 8일 전남 장성의 선동저수지를 찾아 농업용 저수지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농식품분야 청년·초기기업 육성 위한 정책펀드 확대·개편
‘성장 전주기’ 아우르도록 구축
송미령 장관, ‘긴트’ 기업 방문 투자유치 업체 만나 의견 청취
장성 선동저수지 상태 점검도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4. 5. 8
정부가 농식품분야의 청년기업 및 초기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펀드를 확대,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지난 8일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 ‘긴트(GINT)’를 방문해 농식품투자기금(펀드)을 투자받아 성장한 청년기업 3개사와 투자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미령 장관은 청년·초기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정책펀드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청년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정책펀드의 경우 ‘영파머스펀드’가 유일해 체계적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오는 9월까지 성장단계별 전용펀드를 신설하고 명칭도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로 변경할 계획이다. 펀드의 규모도 2023년 152억원에서 올해는 47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청년기업의 성장 전주기를 아우르는 정책펀드 운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기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강점을 가진 창업기획자가 농식품펀드 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농식품투자조합법’의 개정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송미령 장관은 “농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혁신동력인 청년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면서 “농식품산업에 도전하는 청년, 초기기업들이 더 많이 투자받고 성공적으로 정착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미령 장관이 방문한 긴트는 농기계용 자율주행 키트를 개발한 기업으로 2023년 기준 76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수동조작 농기계에 키트를 부착해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갖고 있으며, 농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민간투자자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업회사법인 성일농장은 농가대상 애플수박 재배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정책펀드 10억원 투자유치를 했고, 액티부키는 농촌관광 플랫폼 ‘놀고팜’을 개발해 정책펀드 5억원 투자를 받았다.
긴트 방문에 앞서 송미령 장관은 전남 장성군에 있는 선동저수지를 방문해 저수지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4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농식품부의 점검시설은 농업용저수지, 농촌관광시설,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이다. 저수지 안전관리 상황 및 여름철 풍수해 대비사항 등을 점검한 송미령 장관은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유사시에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국민의생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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