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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전남·경남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 발생...이상기상 대책 마련 ''시급''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5-08 조회 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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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경남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 발생...이상기상 대책 마련 ''시급''



                                                                                       농수축산신문  이두현 기자  2024. 5. 7



 전남·경남 일부 지역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 현상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5~6일 전남지역의 평균 강우량은 100.7mm로 기상청에서 예상한 30~80mm를 웃돌았다. 더불어 몇몇 지역에 유달리 비가 많이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해 보성읍은 274mm, 광양 광양읍 261.5mm, 고흥 포두면 23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순천·광양·보성 등은 이번 호우로 역대 5월 중 하루 강수량의 최대치인 ‘극값’을 경신했다. 경남 지역 역시 지난 5일 평균 86.1mm의 비가 쏟아졌으며 특히 합천은 일부 지역에서 고속국도 공사로 빗물의 흐름이 방해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지난 7일 기준 전남지역은 순천·광양·보성·고흥·강진·해남 등 6개 시군에서 도복 1314ha, 침수 349ha 등 총 1723ha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경남 지역은 합천에서 10.6ha의 호우피해가 확인됐다.

이번 재해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근 기상 이변이 자주 발생하고 넓은 지역이 아닌 어느 한쪽을 때리듯 집중해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는 시군 단위가 아닌 읍면 단위, 강변수계 영향구간에 따라 지역별로 세분화해 통계를 내고 이에 따른 상황 관리와 대책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역시 이러한 이상기상 현상이 점차 심해질 가능성을 점치며 대응이 쉽지 않음을 우려했다.

한현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연구관은 “일반적으로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집중호우와 같은 이상기상의 발생이 잦아질 것”이라며 “이상기상은 예측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이번처럼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 이에 대응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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