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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핵심은 산지 규모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5-03 조회 1615
첨부파일 20240502500377.jpg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은 2일 제주 남원농협 APC를 방문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점검했다. 농식품부



             2일, 제주 하우스감귤 재배농가와 남원농협 APC 방문

             “성과 부진 도매법인 퇴출,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4. 5. 2



 “농산물 유통을 효율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산지를 규모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도매시장 비중이 줄어들고 소비자와의 직거래나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한 비용 절감이 가능해집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제주 하우스감귤 재배 농가와 남원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제주도는 4월23일 수급관리센터를 출범시키며 당근·양배추·월동무·감귤 등 특화품목에 대해 생산자의 자율적인 수급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한편, 농협 중심으로 물량을 규모화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송 장관이 방문한 제주조합공동사업법인은 제주 감귤 생산량의 20%, 만감류 생산량의 50%를 유통하는 등 착실하게 규모화하며 도매시장 경유 비중을 2006년 80%에서 2022년 50%까지 낮췄다. 더불어 대형유통업체와 같은 주요 소비자와 직거래를 12%에서 32%로 확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구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송 장관은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들과 농협 등 생산자단체, 농민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농민이 제값 받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5월1일 정부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면서 “성과가 부진한 도매법인을 퇴출하는 등 도매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산지를 규모화해 효율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가 유통구조 개선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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