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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농산물 유통구조 문제없나”…도매시장 촉각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4-19 조회 1531
첨부파일 20240418500284.jpg
* 15일 오후 범부처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협의체(TF)’ 구성원들이 서울 가락시장 저온창고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 가락시장 실태 합동점검 

           이르면 이달말 개선방안 마련



                                                                                             농민신문  김민지 기자  2024. 4. 19



 정부가 최근 고물가 주요 원인으로 농산물 유통구조 불투명성을 지목하면서 도매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관계부처와 함께 서울 가락시장을 대상으로 도매시장 농산물 유통 실태와 관련한 범부처 합동점검을 시행했다.

앞서 정부는 5일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협의체(TF)’를 꾸렸다. TF엔 농식품부·해양수산부·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 6개 부처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르면 이달말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15일 가락시장 현장 점검은 그것의 일환이다. TF 구성원들은 가락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한 뒤 저온창고 운영 현황과 시장 외부 불법창고 운영 여부 등을 점검했다. 현장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도매법인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기 전에 도매시장의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최근 일부 언론에서 ‘도매법인 영업이익률이 20%를 상회한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한 도매법인 관계자는 합동점검 현장에서 “전체 거래금액으로 따지면 영업이익률이 0.7% 수준이지만 실제로 회계상 위탁 수수료만 놓고 계산하니 20%란 수치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선 농산물값이 불안정할 때마다 농산물 유통구조와 도매시장 거래공정성 문제가 나오는 이유를 주의 깊게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도매법인 관계자는 “출하농민을 위해 공익기금을 확대 조성하고 유통단계를 단축하기 위해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에 동참하는 등 도매법인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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