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6번째 비준국
공급망 위기 대응능력 제고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4. 4. 12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협정이 17일 국내 정식 발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우리나라는 지난 3월18일 비준서를 기탁했으며, 협정상 발효 규정에 따라 3일 후인 17일에 국내 발효된다”고 밝혔다.
미국이 주도하고 14개국이 참여하는 IPEF는 무역(농업 포함),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분야로 구성된 다자간 경제협력체다.
이중 공급망 협정은 공급망에 관한 최초의 다자간 국제 협정으로, 2월24일 미국·일본·싱가포르·피지·인도 등에 대해 먼저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6번째 비준국이다.
협정에 따라 평시에는 공급망 복원력 증진을 위한 투자 확대, 물류 개선, 공동 연구개발(R&D)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경우 즉시 14개국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대응네트워크(Crisis response netwk)’를 운영할 예정이다.
회원국은 공급망 위기 발생 시 15일 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수요-공급 기업 매칭, 대체 운송경로 발굴 등의 극복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이번 협정으로 핵심광물 등 주요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공급망 위기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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