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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농촌 인력난 해결하자”…농기계은행 사업 ‘임대’→‘농작업 대행’으로 무게중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4-10 조회 1637
첨부파일 20240409500661.jpg
*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단순 기계 임대 비중이 73% 이상

         직영 대행 사업으로 방향 전환  추진

         전체 협의회 소속 600여곳 중 2026년까지 300곳에서 대행서비스 개시 목표 



                                                                                            농민신문  박하늘 기자  2024. 4. 9



 농협이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자 농기계은행 사업을 임대사업 중심에서 직영 농작업 대행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러한 계획은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회장 이달호·경북 예천농협 조합장) 2024년 정기총회에서 확인됐다. 

2008년 처음 시행한 농기계은행 사업은 농기계 임대와 농작업 대행을 핵심이다. 2023년 현재 농기계은행 사업에 참여하는 농협은 전국 609곳에 달한다. 그러나 이가운데 직영 농작업 대행 사업을 펼치는 곳은 160곳(26%)에 그친다.

농기계은행 사업을 도입할 당시 농가부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를 경감하고자 농기계 임대 위주로 사업이 추진돼온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도 농촌 인력난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농협경제지주는 ‘농기계은행 직영농작업대행 혁신(안)’을 내놓고 2026년까지 직영 농작업 대행 사업을 하는 농협을 전국 3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참여농협에 140곳(88%)을 추가하는 것이다. . 

이를 위해 ‘직영 3단계 신모델’을 적용한다. 우선 1단계로 농민 요청에 따라 ‘직영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2단계는 생산 전체 과정에 ‘턴키’ 방식을 적용한 ‘일관 농작업 대행’ 서비스다. 

최종 3단계는 일관 농작업 대행과 함께 수확물을 벼 건조저장시설(DSC)이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 저장시설로 입고하는 역할까지 한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2분기 중 참여농협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한 뒤 3분기 중 맞춤형 직영 모델을 발굴하고, 4분기부터는 직영 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농협에 대해 자금을 자금을 지원한다. 

총회에 참석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도 축사를 통해서 “고령화로 인해 농협이 나서지 않으면 더 이상 농사를 짓기 어려운 것이 농촌의 현실”이라면서 “농기계은행 사업은 앞으로 직영 사업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총회에선 이러한 내용의 농기계은행 직영농작업대행 혁신(안)을 보고한 데 이어 ‘신규회원 가입’ ‘2023년 사업결산(안)’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규약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달호 회장은 “우리 협의회는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농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면서 “직영 농작업 대행 사업을 강화하는 사업방향으로 회원 조합장들이 많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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