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맨 오른쪽)이 8일 충남 아산의 농심 공장을 방문해 가공식품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농심은 물가안정을 위해 라면 등 가공식품 할인행사 계획을 밝혔다. 농식품부
농심, 물가 안정 위해 라면·과자류 등 할인행사 지속
“라면 등 EU 수출 위해 검역위생 협상 중”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4. 4. 9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8일 충남 아산에 있는 농심의 제조공장을 방문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를 격려했다.
한 차관은 에너지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부담이 증가되는 데도 불구하고 올해 주력 가공식품의 가격 동결계획을 밝힌 농심을 격려했다. 이에 이병학 농심 사장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라면·과자류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한 차관은 기업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농심은 육류성분이 함유된 라면을 유럽연합(EU)에 수출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건의하는 한편, 해외 법령 및 규정 개정 정보의 신속한 공유를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EU 수출을 위해 검역위생 협상을 추진 중”이라면서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조치의 경우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부 및 지역본부를 통해 수출업체들에게 신속히 전파될 수 있도록 연락체계를 긴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위생·검역 조치 관련 정보는 SPS정보관리시스템과 농식품수출정보시스템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한 차관은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식품기업을 순차 방문해 현장 애로를 듣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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