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 등 강원지역 농민단체들은 지난 3일 강원 춘천시 농협중앙회 강원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은 뒤로한 채 정부가 농산물의 무분별한 수입으로 농민을 죽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지금 과일값의 폭등은 기후재난에 따른 생산량 절대 감소와 유통 상인들의 매점매석에 기인한 것”이라며“농산물 가격 상승과 농민들의 이익과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가 농산물 가격안정 자금 1천500억원을 투입한 것과 농산물 수입 확대 정책에 대해“근본적 원인에 대한 대책과 기후재난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은 뒤로하고 중간 유통 상인들 배만 불리는 지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