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오후 깅원도 춘천시 소재 스마트 과수원을 살펴보고 있다.
''과수산업 대책'' 발표 후 첫 행보로 춘천 스마트 과수원 방문
전업농신문 이태호 기자 2024. 4. 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일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2024~2030)'' 발표 이후첫 행보로 3일 강원도 춘천의 스마트 과수원을 찾아 강원도를 신규 사과 산지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은 △재해․수급 대응 역량 제고, △생산기반 확보 및 생산성 제고, △유통 구조 효율화, △소비자 선택권 다양화 등 4대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송 장관은 이날 강원도 사과 산업 육성 방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 적지 북상에 선제적인 대응으로 강원도를 신규 사과 산지로 집중 육성코자 한다.”며 “현재 유통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므로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 등을 통해 유통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스마트 과수원을 중심으로 안정적 생산기반을 조성해 강원도의 사과 산업이 주산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과수원 시범단지를 둘러보고 “강원도 내 신규 과원은 노동력은 절감되고 생산성은 두배 이상 증가하는 스마트 과수원을 단지화해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또 지방 체인형 중소마트인 MS마트 리테일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 지원 확대와 함께 과일은 국산․수입 대체 과일 공급을 늘리고, 채소류는 비축물량을 적극 공급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물가정책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물량 공급과 가격 관리에 적극 협력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또한, 마트 관계자가 직수입되는 수입과일 물량이 지방 중소마트에도 판매가 가능하길 희망한다는 건의에 대해 “4월부터 MS마트와 같은 중소형마트 등도 직수입한 바나나․오렌지 등을 공급해 정부 정책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