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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한눈에 보는 시세] 양배추, 작황부진 탓 시세 고공행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4-03 조회 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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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는 시세] 양배추 

           5월 전까지 강세 이어갈 듯



                                                                                                농민신문  김민지 기자  2024. 4. 3



 양배추 가격이 강세다. 제주지역과 전남 무안·해남 양배추 작황이 부진한 탓이다. 5월에 시설·저장 양배추가 나오기 전까지 값 고공행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양배추는 8㎏들이 상품 한망당 1만128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평균(6930원)보다 46.1%, 평년(6628원)에 비해서도 52.8% 높다.

위준우 대아청과 경매사는 “평소 감모율이 5% 정도인데 주산지의 잦은 비로 습기가 차 현재 20∼30%에 육박하는 상황”이라며 “3월20일께 전남지역 출하가 시작됐는 데도 전체 반입량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앞서 양배추 시세가 3월27일 2만1937원으로 반짝 치솟으면서 우려가 나왔지만, 산지 출하작업이 비 탓에 중단된 일시적 현상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 얘기다.

김명배 대아청과 경영기획팀장은 “3월25∼26일 양배추 주출하지인 제주지역에 비가 와 작업이 지연돼 3월27일 반입량이 112t으로 지난해 같은 날(277t) 대비 40% 수준에 그쳐 가격이 잠깐 뛰었다”고 설명했다.

양배추값은 4월에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제주지역 중만생종과 전남지역 만생종 출하가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빠른 15일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소비 흐름은 비교적 원활하기 때문이다.

위 경매사는 “5월에 나오는 제주지역 저장양배추와, 경남지역 시설봄양배추 출하시기가 4월 막바지 시세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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