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조사 결과
전년비 1.1%, 1만6000ha 줄어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2024. 2. 29
지난해 우리나라 경지면적이 151만2000ha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지난 2월 27일 ‘2023년 경지면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151만2000ha로 전년 대비 1.1%인 1만6000ha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경지면적 가운데 논은 76만4000ha로 전년 77만6000ha 대비 1.5%가 감소했고, 밭은 74만8000ha로 전년 75만3000ha에 비해 약 0.7%가 줄었다. 논 면적 감소 추이가 밭 면적 감소보다 큰 상황이다. 또한 논과 밭의 비율은 2022년 1.6% 차이에서 지난해엔 1%로 논과 밭 비율 격차는 0.6%포인트 만큼 줄었다.
경지면적이 늘어난 요인도 있었다. 개간·간척, 복구 등 기타 요인으로 2000ha가 증가했지만, 건물건축, 유휴지, 기타 등의 요인으로 1만6000ha가 줄어 전체 경지면적은 감소했다.
시도별 경지면적은 전남이 27만4000ha로 전체 경지면적의 18.1%를 차지하면서 가장 넓었고, 경북 24만4000ha(16.1%), 충남 21만4000ha(14.1%)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논 면적은 전남이 16만4000ha로 가장 넓고, 충남 14만ha, 전북 12만2000ha, 경북 10만1000ha 순이다. 밭 면적은 경북 14만3000ha, 전남 11만1000ha, 충남 7만4000ha, 경기 7만ha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10년 동안 전국 경지면적은 연평균 1.2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69만1000ha에서 2017년 162만ha, 2020년 156만5000ha, 2023년엔 151만2000ha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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