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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봄철 많이 먹는 ‘갯기름나물’ 새순, 항염증 효과 밝혀졌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2-25 조회 1584
첨부파일 202402225000841.jpg
* 대식세포(RAW264.7)에서 갯기름나물 새순의 항염증 효능 평가 결과



          농진청·전주대, 세포실험 결과

          국제학술지 3곳 게재

          “기능성식품 개발 기초 자료로 활용”


                                                                           농민신문  박하늘 기자  2024. 2. 23


 전남 여수 금오도 일대에서 3월 초~4월 말 생산되는 ‘갯기름나물’은 잎·줄기를 데친 뒤 각종 양념에 무쳐 먹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일반적으로 두통·신경통·중풍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이러한 효능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돼 이목이 쏠린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갯기름나물 뿌리의 항염증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최근 새순에서도 같은 효과가 입증됐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는 갯기름나물 새순의 소비를 늘리고,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농진청이 전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갯기름나물 새순 추출물과 갯기름나물의 주요 성분인 ‘시스-켈락톤’, ‘디세네시오닐 시스-켈락톤’의 항염증 효능을 세포 실험으로 평가했다.

실험 결과, 이들 시료는 세포에서 7개 염증 인자 발현을 저해했고, 2개 항염증 인자 발현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세네시오닐 시스-켈락톤’은 혈관 생성과 항염증에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

해당 내용은 민족약리학저널(2023년 3월), 헬리욘지(〃 10월), 식물지(〃〃) 등 국제학술지 3편에도 실려 국제적으로도 효능을 인정받았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갯기름나물 새순을 활용한 건강 기능성 식품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나아가 갯기름나물의 효능 연구를 지속해 농가 소득 증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윤영호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장은 “이번 연구는 주로 나물로만 먹던 갯기름나물의 소비처를 다양화하고, 기능성 원료로써 널리 활용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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