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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국산 빈자리 점령 수입과일 물가정책 힘입어 저가 공세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02-20 |
조회 |
1578 |
첨부파일 |
20240219500646.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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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물가안정 명목 공급 늘어나
슈퍼마켓 등서 매출증대 뚜렷
지난해 냉동 반입량 역대 최대
농민신문 김민지 기자 2024. 2. 19
국산 저장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제철 과채류 공급이 본격화하지 않은 틈을 타 수입 과일이 시중에 대거 풀리고 있다. 수입 과일은 정부 물가정책에 힘입어 저가를 무기로 소비자를 파고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외국산 냉동과일 수입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직후 이틀간(13∼14일) 과일 매출 중 수입 신선과일 매출은 연휴 전 이틀(6∼7일)에 견줘 31.4% 늘었다. 특히 오렌지(168.5%)·포도(102.6%)·파인애플(70%)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위성탁 GS리테일 농산팀 구매담당자(MD)는 “국내 과일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색다른 맛을 찾아 이색·수입 과일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표현찬 서울 가락시장 서울청과 경매사는 “보통 명절 직후엔 가정에 사둔 과일이 있어 과일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나마 있는 수요층이 저렴한 수입 과일로 몰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수입 과일에 대한 정부의 할당관세 조치도 수요 증가에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바나나 15만t, 파인애플 4만t, 망고 1만4000t, 자몽 8000t, 아보카도 1000t, 오렌지 5000t 등 신선과일 6종을 포함해 과일류 30만t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 중이다. 앞서 1월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설 민생안정대책’을 통해서다.
정부의 수입 과일 관세 인하를 통한 공급 확대 방침은 설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설 이후에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만큼 수입 과일 30만t, 대파 3000t 등 할당관세 물량을 신속 도입해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수입 냉동과일이 사상 최대로 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월 펴낸 ‘농업전망 2024’에서 관세청 자료를 인용, 지난해 냉동과일 수입량이 6만4000t으로 전년(6만t)보다 6.7%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냉동과일 수입량은 2019년 4만7000t, 2020년 4만8000t, 2021년 5만2000t이었다.
고공행진을 하는 국산 과일 가격은 3월 참외·토마토, 4월 수박 등 국산 과채류 출하가 본격화하면 한풀 꺾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점검회의’에서 “참외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 전까지 166억원을 투입해 사과·배 중심으로 할인 지원을 통한 소비 확대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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