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훈 농식품부 차관(가운데)은 1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166억원 할인지원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한훈 농식품부 차관 “매일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
2~3월 중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300억 투입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4. 2. 19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166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나선다. 한우·한돈 할인행사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오전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수급 동향과 가공식품·외식 물가를 점검하고 유통업계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회의 내용을 토대로 선제적인 물가 안정 대응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10대 설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더불어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690억원을 투입해 최대 40%의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했다. 그 결과 올해 10대 설 성수품의 설 전 3주간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해보다 3.5% 낮은 수준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설이 지난 이후에도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이룰 수 있도록 배추 2000t, 무 6000t을 추가 비축하고 사과·배의 저장물량 분산 출하, 시설채소 출하 지원 등을 통해 농축산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참외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 전까지 166억원을 들여 사과·배를 중심으로 농축산물 할인을 지속한다. 물가 가중치가 높아 가계 부담이 큰 축산물에 대해서는 한우·한돈 자조금과 협력해 할인행사도 추진한다. 2~3월 중에 수산물을 포함한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예산 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 차관은 “설 이후에도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국내·외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자단체·유통업계 등과 협력해 할인 행사를 지속 추진하는 등 농식품부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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