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4일 서울에서 설날 차례상을 준비할 때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전년 대비 3.7%(9972원) 낮은 22만5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에 따른 결과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농민신문 DB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통시장 16곳·대형마트 8곳 등 25곳 대상
차례상 준비 비용 조사 결과 “대형마트 22만5000원”
전통시장 22만5604원·가락몰 20만6657원
농민신문 김소영 기자 2024. 2. 4
서울에서 설날 차례상을 준비할 때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전년 대비 3.7%(9972원) 낮은 25만6200원이 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전통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모두 25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준비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4일 내놨다.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604원으로 대형마트보다 3만596원 저렴했다. 가락몰은 20만6657원으로 세 유통업태 중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 차림비는 그러나 지난해(21만8320원)보다는 3.3%(7284원) 오른 것이다.
대형마트 차례상 준비 비용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은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에 따른 결과라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측은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사과·배 등 과일류가 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값이 상대적으로 올랐다. 수산물도 같은 이유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축산물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안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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