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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가락시장 주5일제 시범사업 강행우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1-30 조회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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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락시장 주5일제 시범사업 강행우려”


                                                                     농민신문   김민지 기자  2024. 1. 29


 서울 가락시장이 산지의 계속된 우려에도 올봄 주 5일제 시범사업을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해 산지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3일 본사에서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검토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3·4차 시범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본지 1월26일자 6면 보도). 이에 따라 토요일인 3월2일과 4월6일 가락시장 경매는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2차 회의 참석자인 이연호 경북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공사 측에서 주 5일제 시범사업에 대해 공지나 홍보를 충분히 하지 않은 상황에서 휴업을 강행하겠다고 하니 출하시기를 조절하지 못하는 채소 산지 처지로선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차홍석 한국오이생산자협의회장(경기 평택 송탄농협 조합장)은 “1·2차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나온 데이터가 있을 텐데 3·4차 시범사업을 진행하기 전에 선행 시범사업 결과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을 내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강도수 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장(경북 성주 월항농협〃)은 “성주참외는 한창 성출하기라서 3·4차 시범사업에 대해 농민들 반발이 크다”며 “당장 대책이 없다면 주 5일제 시범사업 자체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재호 한국토마토생산자협의회장(강원 춘천 신북농협〃)은 “가락시장 주 5일제 도입은 전국 지방도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산지 농가들이 가락시장에 출하를 중단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신장식 공사 유통물류혁신단장은 “3·4차 시범사업은 예정대로 강행하는 것은 맞다”면서 “다만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시범사업 때는 정가·수의 매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도매법인별로 꾸린 정가수의특별팀(TF) 회의를 열어 품목별 가격 등을 어떻게 정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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