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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강호동 25대 농협중앙회장 “농·축협 중심 조직 만들 것”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01-28 |
조회 |
1501 |
첨부파일 |
20240126500505.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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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 당선인(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이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선거 결과 발표 직후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강 당선인은 “조합장들과 함께 소통하며 농·축협이 중심이 되는 농협중앙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병진 기자
득표율 62.7% ‘압도적인 지지’
17년만에 경남 출신 수장 나와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 방점
100대 공약 중 최우선 과제로
농가 경영안정·청년농 육성도
농업계, 새로운 농협에 기대감
농민신문 김해대 기자 2024. 1. 28
“농·축협 중심의 농협중앙회를 만들겠습니다.”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이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25일 진행된 선거에서 62.7%라는 높은 득표율(결선투표)을 보이며 전국 농·축협 조합장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결과다. 경남 출신 회장이 농협을 이끌게 된 건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2001∼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
강 당선인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농협중앙회와 농·축협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 농민의 농협, 세계 속의 글로벌농협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하며 향후 이끌어갈 농협호(號)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강 당선인은 24대 회장 선거에 이어 두번째 도전 만에 승리했다. 2020년 회장 선거에서도 선전했으나 1차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4년 동안 농촌과 농·축협을 두루 훑으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고, 유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여기에 5선 조합장을 역임하며 전국구 농협을 만든 경험과 농협중앙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 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 회장 등 그간 쌓은 이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오후 7시께 선거 결과가 발표되며 현장에선 지지자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보내주신 압도적인 지지는 농협중앙회를 혁신하고 변화시켜 농·축협 발전을 위해 일하라는 뜻이라 생각한다”며 농·축협 지원을 위한 중앙회의 혁신과 변화를 다시 한번 예고했다.
새 수장을 맞이할 농협중앙회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농업계에서도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농업·농촌이 미래산업으로 향하는 기점에 서 있는 데다 농업생산비 증가, 농업소득 하락 등의 난제가 얽혀 있어서다.
이 때문에 강 당선인은 무엇보다 ‘농·축협 기초체력 강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후보 때부터 “농촌의 강소농협 조합장으로서 농·축협의 어려움과 애환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했다. 100대 공약을 제시하며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건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다. 무이자자금을 20조원으로 확대하고, 농·축협 한곳당 200억∼500억원을 지원해 사업 운영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담았다. 농·축협과 농협중앙회가 경합을 벌이는 사업은 농·축협이 수행하도록 ‘교통정리’를 확실히 하겠다는 공약도 같은 맥락이다.
농·축협 지원 확대를 위해 상호금융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강 당선인은 상호금융 상품 개발, 인력 전문화를 통해 수익률을 높여 농·축협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여러차례 강조해왔다.
농협중앙회 내부 혁신도 기대된다. 강 당선인은 후보 때부터 줄곧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슬로건으로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의 교육지원·경제·금융 사업 전반을 총괄할 ‘미래전략실 신설’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범농협 컨트롤타워를 세워 수십년을 담보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는 특히 강 당선인이 직접 발굴하고, 추진 의지를 강하게 보인 공약으로 알려져 있어 구체적인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임기 내내 농민 곁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현장에 가 있겠다”며 “4년을 10년처럼 일하겠다”는 말로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새로운 농협중앙회를 향한 농업계의 기대도 크다. 주요 농민단체장들은 강 당선인에게 ▲농가경영 안정 ▲지역농협 중심의 중앙회 운영 ▲농업 미래 경쟁력 강화 ▲청년농 육성 등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한편 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1·2차 투표를 거쳐 조덕현 후보(충남 동천안농협 조합장)를 누르고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조합장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전국 농·축협 조합장 1111명 중 1106명이 참석했다. 조합원 3000명 이상으로 부가의결권을 한표 더 받는 농·축협 141곳의 조합장이 전원 참석해 총투표수는 1247표였다. 무효 2표를 제외한 유효 투표수는 1245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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