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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가락시장 주5일제 3·4월 시범휴업 ‘예정대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1-26 조회 1456
첨부파일 20240125500088.jpg
* 2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검토 협의체’ 2차 회의가 열렸다.



           공사, 협의체 2차 회의서 결정 

           농산물 품질하락 등 우려 여전 

           농가 “피해대책 먼저 마련해야”


                                                                     농민신문  서효상 기자  2024. 1. 25


 서울 가락시장이 산지 우려에도 3·4차 주 5일제 시범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3월2일과 4월6일 가락시장 경매는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또한 시범사업을 농산물 성출하기에도 추가로 시행하는 것과 휴업 요일을 토요일 또는 수요일로 정하는 문제는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3일 본사에서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검토 협의체’ 2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앞서 16일 1차 회의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데 따라 추가로 마련됐다(본지 1월22일자 6면 보도). 회의엔 도매법인과 중도매인·하역노조·생산자단체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했다.

산지는 이번에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연호 경북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생육주기가 빠르고 저장 또한 어려운 오이 같은 신선농산물 재배농가엔 시범휴업에 따른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면서 “아예 3·4차 시범휴업을 하지 말든지, 하더라도 연기하거나 일부 품목을 제외하는 등 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차홍석 경기 평택 송탄농협 조합장은 “1년 중 특정 시기에만 쉰다면 작기를 조정하는 등 농가에서도 대책을 마련해볼 수 있겠지만 시범휴업을 추진하고 나서 정기적으로 휴업에 나선다면 저장성이 떨어지는 신선농산물엔 당연히 품위 저하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서경남 공사 유통혁신팀장은 “시범휴업일 정가·수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인별·품목별 정가수의특별팀(TF)을 꾸렸다”면서 “휴업일에 경매는 쉬지만 물류는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비수기로 책정돼 있는 시범사업 추진 시기를 성출하기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선 대체로 의견이 모아졌다. 차 조합장은 “물량이 적은 비수기에 운영한 시범사업 결과는 데이터로서 가치가 약하다”고 비판했다. 임춘진 대아청과 중도매인 조합장도 “주 5일제를 본격 도입할 것을 염두에 둔다면 성출하기에도 시범사업을 시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김민수 제주농협지역본부 유통지원단 과장은 “가락시장 주5일제 도입을 10∼20년짜리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거나 휴업일 출하하지 못한 물량 처리에 대한 보상이 이뤄졌을 때 산지가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장식 공사 유통물류혁신단장은 “가락시장 주 5일제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그 과정에서 산지 출하자들의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체 운영과 관련해 논의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회의 참석 위원이 1차 회의 때와 일부 달라져 회의 내용이 중복된 것에 대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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