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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가락시장 주5일제, 선대책 후시행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1-22 조회 1492
첨부파일 20240119500558.jpg



          산지, 시범사업 속도조절 주문 

          공사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


                                                                             농민신문  김민지 기자  2024. 1. 22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주 5일제 시범사업을 너무 성급하게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생산자단체 관계자들은 장기적으론 도매시장 근무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잉여물량 폐기 등 산지 피해가 분명한 만큼 예방책을 마련한 뒤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16일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검토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도매법인과 중도매인·하역노조·생산자단체 관계자 19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생산자단체가 참석한 것은 지난해 5월 협의체가 만들어진 후 처음이다.

강도수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장단 의장(경북 성주 월항농협 조합장)은 “정가·수의 매매나 온라인도매시장 같은 조치가 활성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락시장 주 5일제는 산지에 큰 부담”이라며 “시범사업을 하려면 성출하기인 5∼6월경에 해야 더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학종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부회장도 “주 5일제를 시행한다면 농산물 가격 급등락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 공급량 조절이 불가피한데 자칫 출하하지 못한 잉여물량이 산지에서 폐기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우려는 그동안 공사의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공사는 비성수기(11월·12월·3월·4월) 4회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앞서 출하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강조해왔다.

공사 측은 “시범사업 이후 당장 전면 도입할 계획은 없다”면서 “산지 어려움은 잘 알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추진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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