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이 4일 가락시장 유통인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인사를 전했다. 사진=공사 제공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가락시장 신년인사회’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2024. 1. 9
문영표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이 올해 주요 추진 과제로 “도매시장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꼽았다.
문영표 사장은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본사에서 주최한 ‘가락시장 신년인사회’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은 부분을 유통인들에게 강조했다.
먼저 ‘도매시장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대해 문 사장은 “전자송품장의 확대 및 고도화, 도매시장의 물류거점화를 위한 시장 내 단계적 공동물류 도입으로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뿐 아니라 미래 도매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할 가락시장 풀필먼트센터 건설 기본계획 수립과 2단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지속가능한 시장 운영을 위한 개장일 탄력적 운영 정착 등으로 도매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관련해서도, “대외적 요인으로 준공이 지연되고 있는 채소2동은 반드시 변경계획 공기 내에 공사를 마치도록 세밀하게 관리해 효율적으로 이전 준비를 진행하고 전체 현대화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챙겨 나가야겠다”면서 “품목별 팰릿 출하 의무화도 채소2동에 이어 채소1동과 과일동 주 거래 품목인 180여개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문 사장은 올해 주요 추진 과제로 △고객 친화적인 시장으로의 탈바꿈 △도매시장 안전사고 Zero화 구현 △ESG 경영 활성화를 통한 가락시장 전체 가치 제고 및 ‘진짜 주인처럼 일하는’ 창의적 조직문화 조성 등도 제시했다.
문 사장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결코 녹록치 않고 얽힌 실타래와 같이 복잡해 보이지만 그 실마리를 푸는 열쇠는 우리 모두의 역량을 시장 발전이라는 대의에 결집해 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지난해 우리 사회의 세태를 꼬집은 사자성어 ‘견리망의’(의로움을 잊고 눈앞의 이익만 챙기는)의 자세를 고쳐, 새해 우리는 ‘견의망리’(대의를 위해 사사로운 이익은 내려놓을 수 있는)의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