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농산물유통 분야의 주요 이슈로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량 변동 및 가격변동성 확대 우려’가 꼽혔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지난 3일 올해 ‘농식품 유통이슈 10’을 발표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량 변동 및 가격변동성 확대 우려’가 가장 큰 이슈로 꼽힌데 이어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개설 이후 농산물 유통체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농식품 유통이슈 10’은 올해로 18회째를 맞고 있고 신유통연구원에서 농식품 유통시장의 변화를 예상하고 분석키 위해 매년 연초에 발표하고 있다.
신유통연구원은 올해 온라인도매시장이 이슈 주제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범하며 변화하게 될 유통환경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10대 이슈에는 또 ‘원자재 가격 인상과 농업생산비 급등 우려’, ‘1인 가구용 맞춤형 농식품, 유통 강화’ 등이 순위권에 선정됐다.
특히 농업생산비 급등 우려는 팬데믹 이후 장기화하는 전쟁 상황과 국제적인 경기침체에 맞물려 상승하는 농업생산비로 인해 출하자의 실질 소득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소비인구,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농식품 소비 저하 우려’가 5위에 오르며 소비자 인구의 감소로 불거지는 농식품 수요 침체에 대한 농업분야 관계자들의 심려를 알 수 있었다.
지난 3년간 3위권 내에 들었던 ‘농촌 인력 부족과 청년농 유입 정책의 확대 기대’가 올해에도 상위권에 들며 농촌 인력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안 도출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한편 신유통연구원은 이번 이슈 주제 선정에는 농업분야 대표 언론사 담당 기자단이 참여했으며 정책, 산지, 도매, 소비지 각 분야별 이슈를 총망라해 12월 19일부터 29일까지 총 220명의 독자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