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중부·경북 북부 많은 비
강원 산간 폭설 예보...주말엔 한파
농민신문 하지혜 기자 2023. 12. 14
한덕수 국무총리는 14~15일 일부 지역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호우·대설과 다가오는 한파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14~15일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지방에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16일부터는 한파가 닥칠 전망이다.
한 총리는 폭설 대비와 관련해 “적설에 따른 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축사, 노후 건축물 등을 사전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달라”며 “폭설로 고립될 수 있는 지역과 가구도 사전 점검하고 연락망 구축, 대피 등 사전 대비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우에 관해선 낙엽 등 이물질이 도로변 배수로를 막지 않도록 정비하고, 저지대 주택과 지하 주차장 등 위험지역을 사전 점검해 침수 피해에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재난문자·마을방송 등을 통해 기상 상황과 대처 요령 등을 국민에게 적시에 반복적으로 알려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산사태·낙석·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과 지역에 대해서도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사전 출입통제와 주민 대피를 적극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한파와 관련해 “한파 쉼터와 방풍시설 등 관련 시설과 노숙인·독거노인·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의 난방과 화재 예방 상황을 점검하고, 수도관·계량기 동파에 대비해달라”며 “도로·교량·터널 등 상습 결빙 지역을 사전에 점검·대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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