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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산업용 요소 공급차질 우려...농업용 요소는 “수급불안 우려 적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12-05 조회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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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자국내 수급불안으로 요소 수출 제한


                                                                      농민신문  오은정 기자  2023. 12. 4


 산업용 요소 수출 통관 지연으로 산업계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농업용 요소는 중국 의존도가 낮아 수급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는 11월30일 돌연 중국 현지 기업이 한국의 한 대기업에 수출하려는 산업용 요소 수출을 보류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요소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국 당국이 자국 내 요소 수급을 우선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요소 상품은 크게 디젤 차량에 주입되는 요소수를 만드는 산업용 요소와 농사를 짓는 데 쓰이는 비료용 요소로 나뉜다. 

정부는 베트남·일본 등 중국 외 국가로부터 수입될 물량 등을 합쳐 약 3개월분의 재고가 확보된 상황이어서 중국의 이번 실질적 수출 제한 조치가 국내 수급 이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 2021년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국내에서 차량용 ‘요소수 대란’ 사태가 벌어진 적이 있어, 정부는 중국의 통관 지연 장기화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놓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정부·업계 합동 요소 공급망 대응회의’를 열고 차량용 요소 재고 현황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베트남 등 대체 수입처를 통한 요소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공공비축(조달청)을 확대하고 업계는 대체 수입국가와 추가 물량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협력해 수입 대체품의 신속한 품질검사를 지원하고, 관세청은 수입 요소에 대한 신속 통관을 지원하는 등 관련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세관에서 검역이 완료된 물량이 국내로 차질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신속하고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농업용 요소의 경우 중국 의존도가 낮아 수급에 큰 문제는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내년초 사용가능한 물량만큼 재고를 확보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중국의 요소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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