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진)은 4일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송 후보자는 “경기 불황과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국민 모두가 어렵다”며 “농자재·비료·유류 등 경영비 상승에 대응해 농민을 위한 소득·경영안정장치를 강화하면서 수급 불안이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소비자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것이 농식품 정책의 급선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농촌 유입을 위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 혁신▲인력 부족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스마트화 ▲케이(K)-농식품 수출 활성화 ▲살고, 일하고, 쉴 수 있는 농촌 공간 조성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 등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송 후보자는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미약하지만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하고자 한다”며 “겸허한 자세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성실히 임하고 세부적인 정책 구상은 장관에 임명되면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자는 1967년 서울 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농경연에 입사해 부원장과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등 요직을 거친 농정 전문가로 농업계 안팎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도시·농촌 상생모델과 균형발전분야에 대한 연구경험이 풍부해 지방시대를 강조하는 정부의 국정기조와 조화를 이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