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산 노지감귤 가격이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비상품 감귤 유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 호조세 속에서 중결점과 등 규격 외 감귤을 매입해 전국 재래시장 등에 유통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돼 비상품 감귤 유통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기존 감귤유통지도단속반 운영과 함께 자치경찰단·농협·농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단속반을 추가 편성해 제주지역 선과장 422곳을 대상으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또 지난달부터 전국 주요 도매시장 대상 비상품 감귤 유통을 전담하는 합동단속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도는 비상품 감귤 유통 적발 시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문경삼 농축산식품국장은 “농가에서 상인들에게 규격 외 감귤을 판매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어 규격 외 감귤은 팔지도 사지도 말아야 한다”며 “감귤 가격 호조세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농가와 유통단체 등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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