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농산물도매시장 외부의 유통 주체들이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한 거래에 나서며 향후 거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새벽배송 전문기업인 ‘오아시스마켓’은 지난달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가 파일럿(시범) 운영 중인 온라인도매시장에 구매자로 등록해 거래를 시작, 23일 기준 2억 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등록한 감귤 상품을 위주로 구매해 온라인 새벽배송과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온라인도매시장이 판매자와 구매자 두 부류만이 존재해 기존 농산물 유통구조의 단계를 최소화하고 혁신적인 유통 문화를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유통 단계가 줄면서 유통 비용도 절약돼 좋은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30일 온라인도매시장의 정식 출범과 발맞춰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산지를 발굴하고 거래 품목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양질의 상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김수희 오아시스마켓 이사는 “산지와 소비지를 복잡한 유통단계 없이 온라인 직거래로 바로 연결해 좋은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온라인도매시장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통합 거래로 전국의 경쟁력 있는 산지를 발굴하고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온라인도매시장에 거는 기대가 큼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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