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 게시판 > 농산물뉴스
 
[농수축산신문] ‘연간 10조 원 거래’ 라이브커머스, 농식품 신유통경로로 주목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11-22 조회 1683
첨부파일



         chr(124)_pipe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수축산신문  박세준 기자  2023. 11. 21


 농식품 국내·외 유통의 새로운 루트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브커머스’의 공략을 위해 농가 디지털마케팅 역량 강화를 포함한 다각적인 지원책 확보가 필요하단 의견이 제기됐다.

홍연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신 농식품 마케팅 전략: 라이브커머스’  보고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인터넷방송을 의미하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를 의미하는 ‘이-커머스(E-Commerce)’의 합성어로 소비자들이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며 상품을 주문하는 전자상거래 방식을 의미한다.

라이브커머스 총거래액은 2020년 4000억 원에서 올해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3년 만에 25배 증가한 가운데 농식품 유통에서도 라이브커머스는 새로운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농식품 부문 라이브커머스 총매출액은 1606억 원으로 파악되며 이중 축산물과 농산물은 각각 112억원, 75억 원어치가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냉동·간편조리식품 거래규모도 176억 원에 달했다.

국내뿐 아니라 국외 수출에도 라이브커머스가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지원 아래 멜론, 샤인머스켓, 홍삼 등이 라이브커머스를 거쳐 시범적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도 복숭아, 멜론, 곶감 등이 싱가포르에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수출됐다.

홍 부연구위원은 “선주문 후수출 방식의 라이브커머스 판매는 기존 바이어의 재고리스크를 낮춰주고 유통과정 역시 축소해 선도 유지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지녔다”며 “또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농산물 수출은 혀지 소비자들이 방송을 통해 우리 농산물을 간접 체험할 수 있어 신뢰도 구축에 용이하며 이에 따라 프리미엄 농산물 수출에 적합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국내외 농식품 판매 신장과 농가 소득 제고가 기대되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홍 부연구위원은 “현재 지자체를 중심으로 농가를 대상으로 한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육성 교육 프로그램이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향후 공공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농가가 보다 라이브커머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반조성이 필요하다”며 “특히 해외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케이(K)-푸드 시장을 겨냥해 지자체, 농협 등에서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대상으로 표적시장의 언어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적극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그는 효과적인 라이브커머스를 위해 “평일 오후와 같이 편리한 시간에 라이브 이벤트를 예약하고 가장 효과적인 시간을 파악하는 등 소비자의 참석장벽을 낮추는 것과 지나치게 판매 지향적이지 않은 재미있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쇼호스트보다 생산자가 전면에 나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신뢰성을 높일 수 있으며 구매자의 댓글과 의견에 반응하는 등 실시한 소통을 통해 라이브 현장에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원예산업신문]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난항
  [농수축산신문] 김장 대목인데…소비 부진에 배추·무 시세 크게 하락, 수매물량 대폭 늘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