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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신문] 본격적인 김장철 앞두고 ‘금값 배추’ 호들갑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10-20 조회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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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김장철 앞두고 ‘금값 배추’ 호들갑


                                                                      농업인신문  유영선 기자  2023. 10. 20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언론매체에서 ‘배추값 상승’을 다룬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어 출자주(농업인)들은 자칫 지난해 상황이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김장철을 앞둔 시점에 언론매체에서‘배추값=금값’등 자극적인 보도를 쏟아내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 실제로 소비가 급감해 결국은 김장철에 배추값이 4,000~5,000원대로 생산비 이하로 속절없이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가락시장, 산지 유통인, 농업인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올해 배추값이 급등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공통된 주장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채소관측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856ha로 지난해보다는 0.7% 줄고 평년(1만3,504㏊)보다는 2.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생산량은 127만2,825톤으로 평년 127만9,851톤과 비슷할 전망이다. 


또한 가을배추 작황을 결정짓는 10월 중하순 기상 여건이 좋아 향후 생산량과 품위가 좋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따라서 김장철 배추 작황도 나쁘지 않고 생산량도 부족함이 없어 올해 김장 배추 시세는 상승세보다는 안정세가 전망되고 있다. 


다만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일시적으로 물량 부족 현장이 발생해 이달 초 배추값이 반짝 상승했지만 이내 안정세로 돌아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배추(상품) 한 포기 소매가는 평균 6,587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 5,476원보다 20.3%, 1년 전(5,934원) 대비 11.0%, 평년(5,432원)보다는 21.3% 올랐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이광형 사무총장은 “고온·잦은 비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고랭지 가을배추 물량이 소진되면서 일시적으로 배추값이 상승했지만 올해 김장배추 시세는 10kg 상품 한망당 1만원 내외로 평년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했다. 


이 총장은 “현재 가락시장으로 출하되는 배추 물량의 60%가 52망(52㎜)이 차지할 정도로 김장 배추의 품위가 매우 향상되고 출하물량도 안정되고 있다” 면서 “일선 현장의 재배 농가들의 노고를 감안한다면 더이상 김장 배추를 두고 언론에서 설익은 보도는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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