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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제주 월동무, 재배면적 늘어 ‘과잉 우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10-07 조회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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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월동무 파종 현장에서 수급동향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농협제주본부 파종현장 점검

          적정 생산·비상품 출하 자제를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2023. 10. 6


 제주지역 월동무 재배면적 증가로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본부장 윤재춘·제주농협)는 지난달 서귀포시 성산읍 월동무 파종 현장 수급동향 점검을 벌여 월동무 수급안정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약 60~65% 가량 월동무 파종이 이뤄졌다. 

제주도가 실시한 ‘23~24년산 주요 채소류 재배의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동무 재배의향면적이 5424ha로 전년 5464ha와 비슷하나 평년 5232ha 대비 3.7% 증가해 과잉 생산이 우려되고 있다.

(사)제주월동무연합회가 지난 2021년 제주연구원에 발주한 적정 재배면적 연구용역에서는 생산비 수준 가격 지지를 위해서 3913ha 면적이 적정하다고 제안된 바 있다. 

제주농협은 이에 제주도, 제주월동무연합회와 올해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 참여를 통한 재배면적 감축, 세척농산물 단속반 운영을 통한 비상품 유통근절 추진 등 월동무 가격안정을 위한 수급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동만 제주월동무연합회장은 “태풍이 없고 강우량이 충분해 월동무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적정생산, 비상품 출하자제 등 농가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석보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은 “공동마케팅 추진 등 유통다각화를 통한 월동무 판매확대사업을 추진하고, 채소가격안정제 제도개선을 정부에 요구하는 농정활동을 계속 전개해 월동무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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